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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을 가까이서 구경할 기회 열려

창덕궁이 18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문과 문을 열어 빛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특별한 행사로, 관람객들이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는 궁궐의 전각 창호를 개방하여,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창호를 액자처럼 활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궁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창호는 건물에 빛을 들이고, 바람이 원활하게 통하게 하여 궁궐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에도 일부 창호는 개폐되어 궁궐 내부의 공기 순환과 채광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전각인 희정당, 낙선재, 성정각, 궐내각사 등 여러 전각의 창호가 개방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방되는 성정각은 왕세자의 생활공간으로, 이곳에는 '봄을 알리는 정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보춘정(報春亭)이 자리하고 있다. 보춘정은 성정각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방문객들은 그 의미와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또한 평소 내부를 볼 수 없었던 궐내각사와 희정당 남행각 등의 실내 공간도 이번 기회에 개방되어, 관람객들이 궁궐의 다양한 공간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창덕궁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관람객들은 궁궐의 외부에서 열린 창호를 통해 전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강풍이나 우천 시에는 안전을 위해 관람이 일시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행사 기간 동안 창덕궁은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열린 창호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창덕궁빛바람들이기'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공식 인스타그램에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게시물은 추첨을 통해 9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어진다. 참가자는 게시물 URL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덕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민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는 궁궐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열린 창호를 통해 궁궐의 실내와 외부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궁궐의 숨겨진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방문 후 추억을 남기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창덕궁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