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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장, 준우승한 안세영에 "인사 안 했다" 폄하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안세영 선수의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의원들과 대립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세영이 협회장이나 선수촌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김 회장의 발언에 관해 "안세영이 고의로 인사를 안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전하자, 김 회장은 반박하며 "저만 그렇게 느끼나 보죠"라고 응수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를 안하면 '싸가지 없는 것' 아닌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며 김 회장의 주장이 인격적 공격에 해당한다는 의미의 질문을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언제 싸가지가 없다고 했냐"고 맞받았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이 그의 태도에 대해 경고한 후, 김 회장은 반론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덴마크오픈 준우승 후 입국하며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변했으며,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김학균 감독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