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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건희 여사 공천 의혹에 직격탄..'국정농단과 민주주의 파괴'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직적으로 총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여사 공화국의 명백한 증거"라고 규정하면서, 김 여사가 국정뿐만 아니라 총선까지 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김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등 여러 의혹들이 대통령실과 검찰, 정부에 의해 묵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에 해당하며 중대한 범점이다. 국민의힘이 '건희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해야 한다"라고 비꼬며 김 여사와 한동훈 대표에게 공천 과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 여사와 한 대표가 이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않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의 국회의원 2명을 인용해 김건희 여사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 여사는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창원 을이 아닌 김해 갑으로 출마할 것을 요청했으며, 김 전 의원은 실제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해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해졌다.